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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얼마나 짓고 얼마나 돌리나요

생산능력가동률생산

이 조합을 읽는 법

공장을 늘리는 일과 그 공장을 돌리는 일은 시차를 두고 일어납니다. 설비를 새로 지으면 한동안은 돌리는 비율이 오히려 내려갑니다. 이 조합은 생산능력과 가동률, 실제 생산을 겹쳐 그 순서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생산능력
공장이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설비를 늘리거나 줄인 결과가 여기 완만한 계단으로 남습니다.
가동률
그 능력 가운데 실제로 얼마를 돌렸는지입니다. 수요의 변화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쪽입니다.
생산
실제로 만들어 낸 양입니다. 앞의 두 값을 곱한 결과에 가까워 둘의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방향을 트는 차례를 따라가면 됩니다. 생산능력이 올라간 뒤 가동률이 내려가는 구간은 설비를 먼저 늘려 놓고 아직 다 못 채운 자리이고, 그 뒤 생산이 따라 올라가면 늘린 설비가 실제로 돌기 시작한 자리입니다. 반대로 생산능력이 제자리인데 가동률만 올라가는 구간은 있는 설비를 더 돌려 물량을 맞춘 국면입니다. 생산능력 선은 완만한 계단으로 흐르므로 짧은 구간에서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데, 그 자체가 설비 결정이 얼마나 무거운지를 보여 줍니다. 셋이 함께 내려가는 구간은 설비를 줄이면서 생산도 줄인 자리로 읽습니다. 그래서 이 조합은 지금의 형편보다 앞선 결정의 흔적을 읽는 자리에 가깝고, 가동률이 먼저 방향을 트는지도 함께 짚어 볼 대목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시점을 100으로 놓은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생산능력은 설비를 얼마나 가졌는지이고 가동률은 그중 얼마를 돌렸는지여서 성격이 다릅니다. 또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원지수여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오르내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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