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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
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면
보유 유가증권보유 국채본원통화
이 조합을 읽는 법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 그 대가로 돈이 시중에 나갑니다. 그래서 보유 채권이 늘어나는 것과 본원통화가 늘어나는 것은 같은 사건의 앞뒤 면일 때가 많습니다. 이 조합은 그 경로가 실제로 이어지는지를 세 선으로 확인합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보유 유가증권
- 한국은행이 가진 채권 전체입니다. 국채와 통화안정증권 등 여러 종류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 보유 국채
- 그중 국채만 떼어 낸 값입니다.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중앙은행이 얼마나 들고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 본원통화
- 한국은행이 처음 내보내는 돈의 총량입니다. 채권을 사들인 대가가 결국 여기로 나타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보유 채권과 본원통화가 함께 늘어나는지를 먼저 봅니다. 나란히 움직이는 구간은 채권을 사들여 돈을 내보낸 경로가 작동한 자리입니다. 다만 중앙은행은 채권을 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안정증권을 팔아 돈을 거두기도 하므로, 보유 채권이 늘어도 본원통화가 그만큼 늘지 않는 구간이 생깁니다. 두 선이 갈라지는 자리가 곧 거둬들인 몫이 있었다는 단서입니다. 국채 선의 비중 변화도 볼 대목입니다. 전체 보유 채권은 늘었는데 국채만 제자리라면, 늘어난 몫이 다른 종류의 채권에서 왔다는 뜻입니다. 국채 비중이 완만하게 두꺼워지는 흐름은 중앙은행 장부에서 정부 채권의 자리가 넓어졌다는 뜻입니다. 셋 모두 말잔이어서 달 끝의 상태만 남고 달 중간의 오르내림은 지워집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채권 매입은 돈을 내보내는 여러 통로 가운데 하나여서, 이 조합만으로 본원통화의 변화를 온전히 설명하지는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