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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환율
반도체 말고 무엇이 있나
컴퓨터·전자·광학운송장비화학제품
이 조합을 읽는 법
수출 소식은 반도체 이야기로 채워지곤 합니다. 그러나 그 옆에 다른 기둥들이 서 있고, 그 기둥들이 흔들리는 시기와 반도체가 흔들리는 시기는 다릅니다. 이 조합은 세 품목의 금액지수를 겹쳐 수출이 한곳에 얼마나 기대는지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컴퓨터·전자·광학
-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통신기기가 묶인 품목입니다. 수출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해 전체 흐름을 끌고 가는 편이고, 진폭도 가장 큽니다.
- 운송장비
- 자동차와 선박이 묶인 품목입니다. 계약에서 인도까지 시간이 걸리는 물건이 많아 반도체와 다른 리듬으로 움직입니다.
- 화학제품
- 석유화학과 정밀화학이 묶인 품목입니다. 원료값과 세계 수요에 함께 매여 있어 유가 흐름이 스며듭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진폭 차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전자 쪽이 크게 오르내리는 동안 나머지 둘은 완만하게 흐르는 구간이 많은데, 반도체 업황의 순환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방향이 갈리는 지점입니다. 전자가 내려가는데 운송장비가 올라가는 구간은 서로 다른 시장을 상대한다는 신호이고, 셋이 함께 내려가는 구간은 세계 수요 자체가 식은 자리로 읽습니다. 화학은 유가에 따라 금액이 부풀 수 있어, 오름세가 물량인지 값인지는 이 그림만으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세 선의 높이가 아니라 저마다의 기울기를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의 읽는 법입니다. 기준연도가 같아도 품목마다 그동안 오른 폭이 크게 다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지수는 기준 시점 대비 오르내린 정도이지 금액이 아니어서, 선이 위에 있다고 더 많이 판다는 뜻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