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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

5만원권은 어디로 갔나요

5만원권1만원권은행권 전체

이 조합을 읽는 법

고액권은 쓰이기보다 보관되는 쪽으로 기울곤 합니다. 큰 금액을 옮기거나 모아 두기에 편한 액면입니다. 그래서 지폐 안에서 5만원권과 1만원권의 비중이 바뀌는 것은 현금의 용도가 달라지는 신호로 읽힙니다. 이 조합은 두 액면을 지폐 전체와 함께 놓아 그 구성을 들여다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5만원권
가장 큰 액면의 지폐입니다. 보관과 이동에 유리해 쌓아 두는 수요가 붙기 쉬운 쪽으로 꼽히며, 지폐 전체의 증가를 이끄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1만원권
오랫동안 거래의 중심이던 지폐입니다. 잔돈 거래와 소액 결제가 줄면 이 선이 먼저 완만해집니다.
은행권 전체
두 액면을 포함한 지폐 전체입니다. 안쪽 구성이 실제로 옮겨 갔는지 확인하는 기준선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액면 선의 기울기를 견주면 됩니다. 5만원권만 꾸준히 늘고 1만원권은 제자리에 머무는 구간이 길게 이어진다면, 지폐 전체가 늘어난 이유가 거래보다 보관 쪽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집니다. 전체 선과의 관계도 함께 봅니다. 전체는 늘었는데 1만원권이 줄어드는 구간은 구성이 크게 옮겨 간 자리이고, 셋이 나란히 늘어나는 구간은 현금 수요가 액면을 가리지 않고 커진 국면입니다. 다만 발행잔액은 쓰인 흔적이 아니라 나가 있는 양이므로, 이 그림은 현금이 어디쯤 있는지를 짐작하게 해 줄 뿐 무엇에 쓰였는지까지 갈라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려 주는 그림이 아니라 물음을 좁혀 주는 그림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또 지폐는 낡으면 회수해 새로 발행하므로, 잔액의 변화가 곧 그 기간에 새로 찍어 낸 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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