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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

은행은 무엇으로 돈을 버나요

저축성수신금리대출금리기준금리

이 조합을 읽는 법

은행의 장사 구조는 단순합니다. 예금으로 돈을 들여오는 값이 있고 대출로 내보내는 값이 있어, 그 사이가 은행에 남습니다. 이 조합의 축은 그 사이 간격이며, 두 금리가 같은 바닥을 딛고 서면서도 똑같은 속도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저축성수신금리
은행이 예금을 새로 받으며 치르는 값의 평균입니다. 은행 쪽에서 보면 돈을 들여오는 원가에 해당해, 예대금리차의 아래쪽 선을 이룹니다.
대출금리
은행이 새로 내주는 대출에 매기는 값의 평균입니다. 원가 위에 은행의 몫과 빌리는 사람의 신용이 얹힌 결과여서, 예대금리차의 위쪽 선을 이룹니다.
기준금리
한국은행이 결정으로 정하는 값이며, 위아래 두 선이 함께 딛고 서는 바닥입니다. 계단으로 바뀌므로 두 선이 언제부터 방향을 바꿨는지 짚는 눈금이 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선 사이의 간격, 곧 예대금리차가 이 조합의 전부입니다. 대출금리가 위, 수신금리가 아래에 놓이고 그 사이가 벌어질수록 은행에 남는 몫이 두꺼워집니다. 다음으로 볼 것은 기준금리가 방향을 틀 때 그 간격이 어떻게 되는지입니다. 오르는 국면에서는 대출 쪽이 먼저 올라가 간격이 넓어지고, 내리는 국면에서는 대출 쪽이 먼저 내려와 간격이 좁아지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세 선이 나란히 같은 방향으로 가는 구간과, 기준금리는 멈춰 있는데 두 선의 간격만 달라지는 구간을 나눠 보면 정책이 시킨 움직임과 은행 안에서 벌어진 움직임이 구분됩니다.

알아 둘 것

세 금리 모두 연이율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지고, 두 은행 금리 사이의 간격이 곧 예대금리차가 됩니다. 또 여기 있는 것은 새로 취급된 금리라서, 이미 나가 있는 대출과 예금 전체의 사정과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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